최근 필리핀 마닐라의 번화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필리핀에서의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2025년 3월 7일 저녁 7시 45분경, 필리핀 마닐라 말라테구의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강도들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으로, 사건 당시 동행하던 여성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범행 상황
현장 폐쇄회로TV(CCTV) 영상에 따르면, 오토바이 2대에 나눠 탄 괴한 4명이 A씨를 따라 골목길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이들은 A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총격을 가했고,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건 발생 지역
말라테구는 마닐라의 대표적인 상업·관광 중심지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필리핀 전반적으로 치안이 불안정해 한국인 교민 및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범죄 현황
외교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총 38명으로,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한인 희생자(86명)의 4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일본(13명), 중국(5명)의 피살자 수를 합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강도 피해를 본 한국인은 102명으로 중국(19명)과 일본(3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주의 사항 및 대사관 권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교민들에게 인적이 드문 장소를 피하고 야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범죄 피해 시 과도한 저항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출 시 가방을 몸에 밀착하고 손으로 단단히 잡아 소지하는 등 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마치며
해외에서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지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에서의 안전 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